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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인간의 존재 이유에 대한 짧은 생각 하나-생물학적 지위 또는 생존유지 목적 중심으로 1.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주제일 텐데, 수도승이나 철학자와 같이 인간의 근원적 존재 이유에 대해 깊은 사유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쉽지 않은 주제이기에 보통사람들에게는 어쩌면 답이 없는 물음인지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볼 때 인간이 존재하는 일차적인 이유는 생물학적인 생존 욕구의 해소에 있을 것이다. 인간이 생물학적인 존재인 이상, 죽음의 공포나 불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가 있을 것이고 식욕이나 수면욕, 성욕과 같이 본능적으로 발생하는 욕구도 해소해야 살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기본적 욕구가 해결 되면 보다 고상한 가치인 사회적인 인정과 명예를 얻고 싶은 욕구도 발생할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자아완성이나 자기 해방의 경지에 이르고 싶은 욕구도 생길 것이다. 메슬로우라.. 더보기
진보적 계몽주의, 과연 얼마나 많은 대중이 공감할까 인간세계는 복잡하다. 자연세계를 이해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간세계는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 자연과학처럼 법칙대로 작동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인간 사회를 정확하게 이해했고 사회 모순에 대해 바람직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무수한 이론과 사상들이 결국 시간이 지나고 나서 오류투성이로 판명 나는 것은 인간 사회를 과학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살고 있는 사회를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바라 볼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인간 사회가 정치적 권력 관계 속에서 구조적으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것은 진보주의자들이 사회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이에 대한 해법을 만들어 바람직한 변화를 꾀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보기
일상 속 보수주의자들의 세계관 분석 진보주의나 보수주의 자체를 나쁘게 볼 필요는 없다. 어느 세계관이든 일장일단이 있게 마련이다. 이데올로기나 세계관이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들이 그릇된 가치기준이나 근거, 편견이나 선입견, 무지에 의해 세계를 바라보려하기 때문이다. 내가 볼 때 진보주의자도 예외일 수 없지만 보수주의가 보다 일반화된 한국 사회에서 이런 모습은 보수주의자들에게서 더 흔하게 나타나지 않나 싶다.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은 보수화하기 마련이다. 자신의 경제적 부를 이룰 수 있었던 기존 체제를 옹호하고 그 부를 계속 유지하거나 자식들에게 대물림하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했던 기존 질서를 옹호하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그 부가 정당하지 못한 방식으로 형성됐다면 더욱 그렇다. 우리가 일상에서 접하는 부유층이란, 사실 직접.. 더보기
인간은 오류의 동물이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이 말은 인간이 인간과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 수밖에 없는 동물이라는 얘기다. ‘사회’나 ‘관계’라는 개념은 정치나 경제, 문화 등 강조점을 달리하여 여러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지만 나는 인간 존재 자체의 특성에 초점을 맞추고 싶고, 그 중에서 인간의 오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인간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원만한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인간 존재의 오류 가능성’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인간 간의 관계나 상호작용은 다양한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좁게는 자기 자아와의 관계나 가족, 친구, 연인과의 관계에서 넓게는 국가 내의 시민들과의 관계와 세계적 차원의 세계 시민들과의 관계 등 그 범위를 달리하여 이루어진다. 그리고 비공식성과 공식성의 차원에서 .. 더보기
명령 027호? 과연 남한만 반통일세력일까 글을 보면 사실일까 의심스런 내용도 영상 앞에서는 바로 꼬리를 내리게 된다. 글쓴이의 주관적 견해나 왜곡이 아닐까 의심스런 내용은 영상 앞에서 바로 검증되기 때문이다. 인터넷 이전의 시대, 대중의 의식을 주로 형성했던 문자 일변도의 종이매체들과 비교하면 영상 정보가 비중을 확대해가는 다중 매체의 인터넷 시대는 정보 전달에 있어 그 영향력이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유투브를 검색하다 보면 우연히도 흥미로운 영상들을 발견할 때가 많다. 근래 북한 영화 몇 편을 봤는데 북한 정보가 제한적이었던 과거와 비교하면 인터넷 시대가 세상을 어떻게 열어 놓고 있는지 실감을 하게 된다. 물론 그래도 의심하는 사람은 계속 의심하기 마련이다. 일전에 북한의 한 음악단이 부른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라는 노랫말이 들어 있는 .. 더보기
시혜자적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진보,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 조카가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대학에 진학한다고 쓰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쓰는 이유는 대학 진학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 친구가 공부와는 거리가 꽤 먼 친구라서 그렇다. 사람들이 저마다 타고난 능력이나 소질이 다르니 공부를 잘 못해도 자기에게 맞는 적성을 개발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어야 바람직한 사회이기에 나는 조카 녀석이 공부를 잘 못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실망스런 점은 없다. 오히려 학습 능력과 같이 특정의 능력을 절대시하고 그 능력에 맞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징벌에 가까운 차별을 가하는 사회가 더 큰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물론 사회가 지식정보화 사회로 고도화 되고 자본주의적 생산 과정이라는 게 숙련 지식 노동과 비숙련 단순 노동으로 양분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