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부대표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동당 박은지 부대표를 추모하며... 그녀를 직접 보거나 그녀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한 번도 없다. 단지 젊고 참신해 보이는 진보정당 정치인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을 뿐 그녀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진 적도 없다. 근데 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사람의 죽음처럼 내게 안타깝게 다가온다. 비슷한 세대의 사람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녀의 살아 온 이야기를 찾아서 보니 비슷한 삶의 고민을 했을 것 같다. 사범대 출신이었는데 학생 운동에 몸담다 뒤늦게 생계를 고민하면서 일상인의 삶도 이해하고, 본인도 기간제 교사도 하고 돈 잘 버는 사교육 강사의 길을 가다가 결국 일상인의 길이 아닌 진보정당이라는 쉽지 않은 길을 택한 것 같다. 평소 품었던 더 나은 인간 사회에 대한 갈망과 가치관에 따른 결과였으리라. 물론 나는 그녀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