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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혜자적 위치에서 이루어지는 진보, 과연 진정성이 있을까? 조카가 이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대학에 진학한다고 쓰지 못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다고 쓰는 이유는 대학 진학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이 친구가 공부와는 거리가 꽤 먼 친구라서 그렇다. 사람들이 저마다 타고난 능력이나 소질이 다르니 공부를 잘 못해도 자기에게 맞는 적성을 개발하여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어야 바람직한 사회이기에 나는 조카 녀석이 공부를 잘 못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실망스런 점은 없다. 오히려 학습 능력과 같이 특정의 능력을 절대시하고 그 능력에 맞지 않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징벌에 가까운 차별을 가하는 사회가 더 큰 문제라면 문제일 것이다. 물론 사회가 지식정보화 사회로 고도화 되고 자본주의적 생산 과정이라는 게 숙련 지식 노동과 비숙련 단순 노동으로 양분화.. 더보기
초대장을 나눠준 분에 대한 헌정 광고 오늘 마침내 티스토리 초대장을 받았다. 어쩌면 포기할지도 몰랐는데 빨강토마토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호련'님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글쓰기 공간에 대해 고민하다 웹디자인을 배워 개인 누리집을 운영할까 싶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나 노력, 비용 등을 생각하면 너무 먼 길이라 여겨 주저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여기 티스토리다. 본인이 조금만 노력해서 디자인 언어를 배우면 언론사 누리집 '비스무르'한 정도의 웹디자인도 가능한 곳으로 안다. 그러나 문제는 초대장을 받지 않고서는 가입이 불가능한 곳이라는 점이다. 문턱이 너무 높은 것이다. 며칠 신청을 해봤지만 경쟁자도 너무 많고 정말 암시장이 형성되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답답했다. 이런 과도한 특권(?)에 쉽게 짜증을 내는 나로서는 '그래 니들.. 더보기